“함께 걸으며 새 가족 찾아요!”… 유기견 공개 입양 행사_법원 직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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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양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도심 공원을 함께 산책하며 유기견에 대해 알아보고, 입양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산책에 나선 강아지들.

이런저런 사연으로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다시 가족을 찾는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자원봉사자와 2인 1조가 돼 산책을 즐깁니다.

<녹취> "얘는 이름이 뭐예요? (륜이요.) 륜~!"

서툴지만 같이 걷고, 가만히 쓰다듬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슬비(서울시 은평구) :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거든요. 저한테도 조금 더 진지하게 입양을 해 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아요."

서울시와 동물 보호단체들이 유기견의 입양을 위해 마련한 작은 행사.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편견을 없애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영기(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장) : "병이 있거나, 못생겼거나 이런 것들이 고정관념이 있을 수 있는데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고 가정에 입양할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유기견과 산책을 하는 행사를 통해 지난해에만 33마리가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입양 행사를 통해 새 가정을 찾은 유기견 '오즈',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고든(서울 동작구) : "같이 놀 수도 있고, 같이 잘 수도 있고, 친구가 한 명 더 생긴 것 같아요."

해마다 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상황,

자치단체와 동물단체의 작은 노력이 유기견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