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고려한 판단”…정치권 “일제 환영” _유럽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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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이 결국 삼성 특검법안을 수용한 것은 여러 사정을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함께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칙을 고집하기보단 현실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을 택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국회가 재의결을 통해 거부권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너무 컸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 노 대통령 이미 국회 찬성표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런 상황이 재의 요구를 한다고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 여론이라도 팽팽했으면 버텨보겠지만, 여론도 특검 찬성 쪽으로 기운 뒤였습니다. 청와대가 검찰의 위신을 보호하고 특검법의 법리와 원칙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였다는 판단입니다. 어차피 혹독한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우선 받다가 또 이중으로 특검 수사를 받게 하느니 그냥 특검 한차례로 그치도록 하자는 현실적인 고려도 있었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 " 노 대통령 그렇게 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꼭 그 부당성을 주장하고 다투어 나갈 정치적 이익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등은 논평을 통해 국회 입법권을 존중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