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난구역 또 해제…사고 후 4번째_올호 다구아 포커 하우스 상루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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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인근 지역에 내려졌던 피난 지시가 속속 해제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영향을 고려해 후쿠시마현 가쓰라오무라에 내린 피난 지시를 12일 대부분 해제했다. 가쓰라오무라는 이제 북동쪽 일부 지역만 귀환 곤란 지역으로 남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피난 지시 해제는 2014년 4월 다무라 시 미야코지 지구, 같은 해 10월 가와우치무라 일부 지역, 작년 9월 나라하마치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교도통신은 가쓰라오무라에 내린 피난 지시가 해제되긴 했지만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파는 가게들의 영업 재개가 늦어지고 지역에 상주할 뜻이 없는 등 생활 기반이 정비되지 않아 곧바로 주민들이 귀환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 물질 제거 작업이 완료되고 주민 생활을 위한 환경이 어느 정도 조성되는 등 피난 지시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내세워 잇따라 피난 지시를 해제하고 있다. 이달 14일에는 가와우치무라에 남아 있는 피난 지시를 완전히 해제되고 미나미소마 시에 대해서도 다음달 12일 귀환 곤란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피난 지시가 해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