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강남구 역삼동의 대형 유흥업소인 'ㅋㅋ&트렌드'의 종업원으로,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 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관내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이 여성과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 하도록 했습니다.
강남구는 또 이 가운데 92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4명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검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오늘(9일)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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