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모노드라마 매력에 빠져 보세요” _텔로가 목소리를 몇 번이나 이겼나요_krvip

“올 가을 모노드라마 매력에 빠져 보세요” _힘 증가_krvip

단 한 사람의 배우가 막이 오를 때부터 내릴 때까지 극 전체를 책임지는 연극이 모노드라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집중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씩 도전해 보고 싶어하고, 관객 입장에서는 연극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성큼 다가온 사색의 계절 가을, 모노드라마로 정서를 살찌우는 건 어떨까. 요즘 인기있는 모노드라마를 모은 제1회 모노 페스티벌이 9일부터 대학로와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모노드라마 축제로 1970년대 '빨간 피이터의 고백'으로 전성기였던 국내 모노드라마를 되살려보자며 기획됐다. '빨간 피이터…'의 주인공 고(故) 추송웅의 장남이자 공연 기획사 가을엔터테인먼트 대표 추상욱씨와 1인극 '품바'로 명성을 떨친 고(故) 김시라의 부인이자 대학로 상상소극장 대표인 박정재씨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올해는 '염쟁이 유씨'(두레홀 1관) '버자이너 모놀로그'(두레홀 3관) '호랑이 아줌마'(떼아뜨르 추) '품바풀이-날개없는 천사' '발칙한 미망인' '명성황후, 내가 할 말이 있다'(이상 상상화이트소극장) 등 화제의 모노드라마 6편으로 밥상이 차려졌다. 관객 입장에서는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한 작품을 관람하면 다른 작품은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내년부터 창작 모노드라마 공모전, 해외 우수 모노드라마 초청, 모노드라마 학술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제대로 된 모노드라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1월11일까지. 1만2천-3만원. ☎02-3142-0538, 1588-1555.(www.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