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가스 중국 공급협정 승인”…러·중 협력 강화_보타포고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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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협정을 최종 승인했다고 오늘(15일) 중국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에서 중국 동북지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협정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체결된 이 협정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각각 러시아 두마(하원)와 상원의 비준을 거쳤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극동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협정의 시행은 양국 모두에 유리하고, 러시아 극동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협정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 달네레첸스크에서 우수리강을 건너 중국 동북 지역의 헤이룽장성 후린시까지 연결하는 가스관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가스관 설계와 건설, 운영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과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공동 참여하고, 러시아는 이 가스관을 통해 연간 최대 100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가스프롬은 현재 ‘시베리아의 힘’으로 불리는 2천㎞ 이상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가스관의 연간 최대 운송 용량은 380억㎥이며, 지난해는 155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또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한해 최대 50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도 논의 중입니다.

러시아는 앞서 이달부터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개방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