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 북상...농작물.가축 피해 속출_백만장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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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전국이 가뭄 비상에 들어간 가운데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속출은 물론 피해지역도 북쪽으로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전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복수 기자 :

논물이 말랐거나 갈라진 논은 지금까지 3만6천여ha. 벼를 심은 논 가운데 3.3%가 가뭄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의 피해 면적이 만9천여ha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도 만6천ha에 이릅니다. 피해지역은 북쪽으로 확산되면서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서도 가뭄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일락 (농부. 경남 고성군) :

상태가 비는 얼른 안 오겠고, 그러니까 요 주위에, 물론 파봐야 팔 데도 없고, 물 나올 데도 없는 거라, 아무리 장비들이 와서 파도...


전복수 기자 :

논농사뿐만 아니라 밭작물도 전체 면적의 4.6%인 3만5천ha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콩과 고추, 고구마의 피해가 심합니다. 가축도 더위에 쓰러지고 있습니다. 닭 20만마리를 비롯해 돼지와 젖소 등, 가축 20만천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가뭄피해가 중부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에서는, 민, 관, 군을 총동원해 가뭄피해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양수기 등의 구입자금으로 예비비 등, 60억원을 가뭄이 심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 보냈습니다.

또 군부대의 인력과 장비를 가뭄극복에 지원하고 공무원은 비상근무토록 했습니다. 환경처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생활용수가 부족한 시, 군에 지하수 수질검사와 함께 급수차 동원체제를 확립하는 등, 비상급수 대책 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