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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지 순례길에 폭탄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들의 가족들과 교회 관계자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특히, 사고를 당한 현지 가족들과 연락이 잘 안 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 소식이 전해진 늦은 밤, 교회엔 불이 밝혀졌습니다.

소식을 들은 교회 신도들과 순례길에 나선 신도의 가족들이 다급하게 교회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피진호(교회 신도) : "글쎄 저도 갑자기 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스라엘 가는 거니까 큰 저기는 아니었는데."

부상자는 물론, 사망자가 있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녹취> 교회 관계자 : "모르죠 지금, 파악은 안 되고 있어여. 파악은 안 되고 지금 반 이상이 다쳤다고 그래서."

교회에선 피해 가족과 신도들을 중심으로 비상 대책반이 꾸려졌지만, 현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최규섭(진천 중앙교회 부목사) : "저희들이 알려드리고 있지만, 저희들도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된 것이 없기 때문에."

순례를 떠난 신도들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자 가족들은 애만 태워야 했습니다.

<녹취> 교회 관계자 : "정확한 현지 상황이 여기서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전화는 될 거 아니에요? 전화연락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잘 안 되는 모양이에요."

날벼락 같은 테러 소식에 가족들과 연락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

불안과 걱정으로 가족과 교회 신도들은 뜬눈으로 긴 밤을 지새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