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사태 이후 첫 동유럽 파병…러 “근거 없는 긴장 고조”_카지노 해변에 금발 여자_krvip

[앵커]

긴장이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에 자국군 3천 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뒤 미국의 첫 병력 배치인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구체적으로 어디에 몇 명을 보낸다는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 병력에 맞대응하는 성격의 파병인데, 그래서 파병 대상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접경, 인근 나토 국가들입니다.

폴란드에 천7백 명, 독일에 3백 명, 독일 주둔 미군 천 명은 루마니아로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이 이동합니다.

일시적 파병이다, 우크라이나 영토 내엔 안 들어갈 거다, 라고 했지만, 미국은 이 외에도 미군 8천5백 명에 동유럽 파병 대기 명령을 내린 상탭니다.

상황에 따라 2차, 3차 파병 가능하단 얘깁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푸틴 대통령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미국이 이렇게 하는 이유 러시아도 병력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기자]

네,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인근 병력 증강, 이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접경의 위성 사진입니다.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벨라루스에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40여 기를 배치했고 포탄 훈련 흔적도 찍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다시 한번 부인하며, 미국의 파병엔 근거가 없다,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좁히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내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로선 서방의 압박, 향후 이어질 수 있는 제재에 맞설 뒷배 마련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오늘 중국 매체 기고에서도 중국과는 수 세기를 이은 가까운 이웃이라며 밀월 과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