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목원 조성 이택주 씨 _바 도 베토 수마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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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수준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2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국내외 나무와 풀 6000여 종을 갖춘 국내 최대 수목원의 문을 연 한 실업가가 있습니다. 오늘 이 사람, 정수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멸종위기의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에서부터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세계적인 조경수 구상나무까지 좀처럼 보기 드문 식물들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지가 땅을 향해 자라는 변종 느릅나무도 눈에 띕니다. ⊙강정선(초등학교 교사): 신기하고요. 정말 이 세상에는 사람보다 풀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식물원이 문을 연 지 불과 사흘밖에 안 돼 관람객 수는 아직 하루 150여 명 정도지만 세계적인 식물의 보고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서 자라고 있는 식물은 6000여 종, 우리나라의 국제수준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한 청년실업가의 진념과 뚝심의 결실입니다. ⊙이택주(한택식물원장): UN에 가입한 나라 중에 식물원이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밖에 없다면 그게 말이 되는 얘기가 아니죠. ⊙기자: 사업도 팽개친 채 수십억 원의 빚까지 져가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땀과 눈물을 흘린 지 어언 24년. 그 결과 70만제곱미터의 야산이 국내 최대의 식물원으로 탈바꿈된 것입니다. ⊙이택주(한택식물원장): 나무가 없다고 생각하면 지구가 있을 수 있겠어요. 나무가 없으면 인간이 존재했을 때 모든 생태계에 사는 생물은 존재할 수가 없죠. ⊙기자: 이제 이곳에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신비와 귀중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게 이 원장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