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잘못된 공천 피해 빨리 매듭지어야”_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_krvip

권성동 “국민의힘, 잘못된 공천 피해 빨리 매듭지어야”_베토 플라멩고 카샤사_krvip

무소속 권성동 의원은 "국민의힘이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들 원상 회복 차원에서 빨리 매듭짓는 것이 당내의 분란을 막는 방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9일)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당명과 정강정책을 개정하고, 어느 정도 변화와 쇄신의 틀이 잡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이제 좀 더 외연을 넓히고 또 인재를 발굴해서 또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 새로운 인물을 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빨리 매듭을 짓는 것이 당내 분란을 막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다만, '복당 논의가 물밑에서 오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복당 논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복당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주장하는 것도 좀 그렇다", "간청하듯이 그렇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뒤 통합당을 탈당해 강원도 강릉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권 의원은 당선 직후 곧바로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 국민의힘 당 안팎의 복당 요구…김종인 비대위원장 답은?
통합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홍준표 의원에 대한 복당 요구가 최근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인사들의 시민단체인 국민통합연대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공개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상임 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은 "이들은 잘못된 공천의 희생자들"로 "총선 승리보다는 특정 계파의 이익에 눈먼 자멸적 공천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이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하나가 돼, 문재인 정권의 독재를 막고 정권탈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7월 김종인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회답이 없다면서 관련 공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지난 6일 SNS에 "탈당파 무소속 4인의 복당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리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특별한 이유없이 미루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장제원 의원 SNS 댓글을 통해 "그래도 장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소"라고 밝혔고, 무소속 김태호 의원은 SNS에서 "야당이 조금씩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며 안정되어 가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당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친정집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이들의 복당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무소속 4인방 복당 문제는 "당이 완전히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