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밀 관리·보안 검열 논란 _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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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이없는 군기밀 유출사고가 드러나면서 그 불똥이 사병들의 홈페이지 검열로 튀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사기밀 문서가 대낮 도로와 야산에 마구 버려졌습니다. 개인 승용차 안에서 군사지도가 나왔고 군자료 파일이 보관된 PC방 컴퓨터도 발견됐습니다. 군기 빠진 군부 안 실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예비역 병장의 개인 홈페이지에 군사시설 사진이 버젓이 올려졌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확산되자 이번에는 일선 부대가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 기밀이 유포됐는지 알아본다며 개인 홈페이지의 ID와 비밀번호를 적어내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부대 관계자: 인터넷 주소 정도로 알아보라는 것이었는데 잘못 이해해서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일부에서 조사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사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개인적인 공간을 속속들이 살펴보겠다는 군부대의 처사에 신세대 장병들은 내심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모(상병 00부대): 황당하고 말도 안 되죠. 인권 침해죠. 예비역까지 사용하지 말라는...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무조건 하지 말라는 거죠. ⊙기자: 무선통신과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기밀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안이 생명인 군의 기밀보호와 장병들의 사생활 보호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