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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올해의 남북 관계 전망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0명 중 6명이 남북 관계가 2018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는 새해에도 속도를 내지 못할 거란 전망이 더 많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에 남북 관계가 2018년보다 더 좋아질지 물었습니다.

더 좋아질 거란 응답이 60.3%, 비슷할 거란 응답은 30.4%, 악화할 거란 응답은 9.3%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협력의 대상이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지만, 경계 대상(29.6%), 적대 대상(10.6%)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성(34.4%)보다는 남성(46.1%)이 북한을 더 적대 대상이나 경계 대상으로 여겼고, 세대별로는 20대 이하와 (43.4%), 60대 이상(57.9%)이 북한을 더 적대적으로 인식하거나 또는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과연 새해엔 얼마나 진전될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50.4%)가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거나(13.2%), 매우 부분적일 것(37.2%)이라고 응답해, 북한의 비핵화는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SA 비무장화와 GP 시범 철수 등을 통해 남북 간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한 9. 19 군사 합의가 우리나라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10명 중 7명(69.9%)은 9·19 군사 합의가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가 44.1%로 가장 많았고, 남북 철도 도로연결, 개성공단 재가동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79명을 대상으로 12월 21일부터 나흘간 인터넷 설문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98%p입니다.

[내려받기] 외교안보에 대한 여론조사 [PDF]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