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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부지역에 최고 200 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 9 시 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영월-정선을 연결하는 38 번 국도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에 도로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6 시쯤에는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태백선 석항리역에서 영월방면 2 km 지점에서 산 사태가 나면서 나무가 고압선을 덮쳐 강릉을 떠나 청량리 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 사고로 동해안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관광객 등 600여 명이 영월 증산역 부근에 고립돼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