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유네스코 동반 탈퇴…“반 이스라엘적” 주장_월드컵에서 우승한 모든 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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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올해부터 유네스코를 공식적으로 탈퇴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이스라엘의 적국들에 조종당하는 기구의 회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같은 해 10월 유네스코의 반 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탈퇴 의사를 나타냈고, 이스라엘도 뒤따라 탈퇴 서한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유네스코 탈퇴 이후 세계 유산 보호와 언론의 자유, 과학 협력과 교육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 한해 참관국으로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인 1984년 소련 쪽으로 기운 이념 성향 등을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했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재가입한 바 있습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1945년 창립돼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