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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강원 산간지역 고속도로에서 수 십대의 차량들이 눈길에 잇따라 미끄러지며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던 여성 한 명이 2차 사고로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뒤엉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강원도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화촌 8터널 인근에서 차량 열 다섯대가 눈길에 잇따라 미끄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십여 대가 크게 파손됐고, 사고 수습을 위해 밖으로 나왔던 60대 여성 한 명은 또 다른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평창군 봉평터널 인근 영동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두 세대의 차들이 곳곳에서 부딪히면서 사고 구간에서는 1시간 넘게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강원도 산간과 내륙에 5~10cm 안팎의 눈이 내린 데 이어 오늘도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함안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활어 운반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차를 세운 뒤 탈출했지만, 트럭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7살 한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쪽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