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형문화재에 농악·널뛰기·그네타기 포함 _변환 성장 인자 베타_krvip

中 무형문화재에 농악·널뛰기·그네타기 포함 _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_krvip

중국 정부가 최근 확정한 518가지의 무형문화재 리스트에 중국 동북지방에 사는 조선족들의 전통 민속놀이 3가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1일 자체적으로 파악한 중국의 '제1차 국가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 오른 조선족 무형문화재는 한국의 농악, 널뛰기, 그네타기와 뿌리가 같은 '조선족 농악무(걸립무)' '조선족 도판(跳板. 널뛰기) 및 추천(革+秋韆. )그네타기'다. '조선 농악무'는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와 랴오닝(遼寧)성 번시(本溪)시가 각각 '신촌 농악무'와 '번시 걸립무(乞粒舞)'라는 명칭으로 지정 신청한 것을 하나로 묶어 '무도(舞蹈)' 항목에 포함시켰다. 한국 농악에는 상모를 이리저리 돌려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상쇠놀이와 함께 농악대가 마을의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농악을 놀아주고 동제(洞祭) 비용 등 마을 공금으로 쓸 금품을 거두는 데서 유래한 걸립굿도 포함된다. 한국 정부는 1966년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등을 묶은 '농악'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했으며, 일부 지방에서도 그 지방의 특색있는 농악을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옌볜자치주에서 신청한 널뛰기와 그네타기는 별개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합쳐 '잡기.경기' 항목에 넣었다. 이 항목에는 '소림사 쿵푸' '양식(楊式) 태극권' '회족 중도(重刀)무술' '몽골족 박격(搏擊)' 등도 들어 있다. 이번에 1차로 확정된 중국의 무형문화재 가운데는 소수민족의 전통명절 등이 포함된 전국의 중요 민속과 민간문학, 음악, 무용, 연극, 곡예, 잡기.경기, 미술, 수공예기술, 전통의약 등이 두루 망라돼 있다. 중국은 최근 신중국 성립 이후 최초로 춘제(春節.설), 단오절, 중추절 등 민속 명절이 포함된 518가지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외에 1천81개 유형문화재를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추가 지정하는 등 대대적인 유.무형문화재 보호에 나섰다. 중국은 또 매년 6월 둘째주 토요일을 '문화유산의 날'로 지정, 올해 처음으로 오는 10일 '문화유산의 날'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비물질문화유산 보호법'을 내년도 전국인민대표대회 입법계획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유네스코에 강릉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신청을 낸 한국과 신경전을 벌일 때인 작년 6월 '전통명절 운용과 민족문화 선양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각극 지방 정부의 신청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무형문화재 리스트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