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7억 뇌물’ 연루 현직 부총리급”_칩 레이스 포커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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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 조사 특위에선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뇌물 수수 의혹도 폭로됐습니다.

정윤회 씨가 고위 공직자 임용 과정에서 수억 원을 받았다는 건데, 연루된 공직자가 현직 부총리급 인사라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정 씨의 뇌물 수수 의혹을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된 공직자는 부총리급으로 아직 현직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어느 부총리인지 얘기해줄 수 있습니까?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말하기가 곤란하다? (지금 현직에 계시기 때문에...)"

청문회장에선 뇌물 수수 액수까지 거론됐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7억 정도의 돈을 받았다라는 얘기인데 맞습니까? 들은 얘기가? (그렇게 전해 들었습니다, 저도.)"

세계일보가 2년 전 보도한 '정윤회 문건'엔 "정 씨를 만나려면 7억 원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고 육영수 여사의 먼 인척이 말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뇌물 수수 의혹에 맞는 현직 부총리급은 딱 한 명이라며 특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2014년 11월 이전부터 현직에 있었던 분은 딱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밝히세요!) 아닙니다. 이거는 제가 좀 밝히긴 그렇고요."

하지만 청문회에는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와 박관천 전 경정 등 핵심 증인 15명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제의 인사가 황찬현 감사원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 등에 제기되자, 황 감사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조 전 사장은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부총리급 공무원은 황 감사원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