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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 월가의 금융 기관과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올 피해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반등에 안간힘을 다했지만, 큰 힘을 받지 못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무역 전쟁이나 다른 최근의 경제 위기와 어떻게 다른지 월스트리트가 깨닫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가져올 피해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월가의 금융권이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10년 전, 세계 금융위기가 끝난 후 유로존 위기나 무역 갈등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도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 전쟁의 파급 영향을 비교했습니다.

특정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전쟁으로 지난해 미중 양국의 제조업이 크게 부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서비스업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경제 대국들의 공장,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폐쇄 조치로 피해가 광범위하고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역 전쟁에서 살아남은 회사들도 코로나바이러스로 매출 손실이나 사업 중단 등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라나 포루하/CNN 세계 경제 전문 분석가 : "It's not just the traveling industry, but it's retail, it's food services, it's all the things that actually have been growing the fastest in the economy over the last few years would be hit."]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효과는 공급 충격으로 작용해 통화 정책이나 재정 정책으로도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 징후를 가늠할 수 있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역시 수익률이 오늘 또 떨어지며 사상 최처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