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상유십이’ 정신으로…철저하게 위험 관리”_포커의 비겁한 행위_krvip

금융위원장 “‘상유십이’ 정신으로…철저하게 위험 관리”_포커 판돈을 올리는 방법_krvip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년 금융정책의 중점 과제를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 관리'로 삼겠다고 30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있으니(尙有十二, 상유십이) 죽을 힘을 내어 싸우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교지를 올리고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하며 "상유십이의 정신을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단단한 기개와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과 글로벌 금리 상승, 잠재성장력 둔화, 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2017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위험 관리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높이고, 즉각 동원할 수 있는 금융시장 안정조치를 미리 마련해두겠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불안요인으로 꼽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선진형 여신 관행을 가계부채 전 영역에 안착시키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목표 비율을 당초 계획보다 높여 질적 구조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의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되 회생 법원 출범을 계기로 법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