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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에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기대를 강화하는 요인인데, 실제 시장에서도 그런 기대가 큽니다.

이 경우 주가는 통상 오름세를 보였는데 어찌 된 일인지 혼조세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간기업의 10월 구인 건수가 870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보다 61만 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 건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그동안 고용 확대를 이끌었던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부문에서 23만 6천 건이 줄었고, 금융·보험에서도 16만 8천건 감소했습니다.

그만큼 노동 시장에서 수요가 줄었다는 뜻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들여다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금리 정책의 효과로 경기가 느려지면서 고용 수요가 줄면 임금 상승의 요인이 감소하게 되고, 물가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곧 금리 인상기가 끝나고, 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기대를 키우는 지표라는 겁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500 지수가 11월 한 달 동안에만 거의 9%가 오르는 등 이례적인 활황을 보였는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반영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기준 금리가 이르면 1분기부터, 최소 두 번에서 많으면 다섯 번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케빈 만/헤니온월시 자산관리 대표 : "내년에 금리가 내릴 겁니다. 그런데 내년 2분기는 돼야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현지 시각으로 8일엔 실업률 지표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가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하더라도, 연준이 기준 금리 방향을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