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추가 파병 비용 추산 제각각 _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_krvip

미국의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백악관과 국방부가 파병 비용을 각기 다르게 추산해 추가파병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프간전에 병사 1명을 추가 파병하는데 연간 50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공식 추산하지만, 백악관 예산 전문가들의 추산은 이것의 두 배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추수감사절(26일)이 지난 직후 아프간에 2만∼4만 명을 추가 파병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4만 명을 추가 파병하면 병사 1인당 100만달러, 즉 연간 400억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추산한다. 이 추산에는 군 주둔비용과 장비를 포함해 전쟁을 벌이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이 포함됐다고 백악관 관리들이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추산에 대해 국방부 안팎에서는 파병 비용을 부풀려 파병 병력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방부는 매년 변동이 있는 신무기 구입비용과 정찰 위성 및 지뢰공격 방어기술 같은 지원 장비들은 파병비용 추산에서 생략한다. 또 추가병력을 위한 새 군사기지 건설 비용도 포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백악관은 돈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아프간 새 전략을 짠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가 안보이익 측면에서 최선의 전략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