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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검찰청 형사 4부는 오늘 제일화재가 역외펀드를 조성해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는 과정에서 12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전.현직 임원 3명을 보험업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해옴에 따라 제일화재 이모 회장을 지난달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일화재는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투자금 보전을 조건으로 외국 금융 기관들로부터 펀드를 조성해 자사주 30여만주를 매입한 뒤 회계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실무진이 적대적인 인수.합병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한 것으로 이 회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제일화재가 추가로 210억원대 역외펀드를 조성한 뒤 러시아 채권과 자사주식 등에 투자해 100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과 관련해 지난달 금감원이 이 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을 출국 금지한 뒤 고발해옴에 따라 대주주의 재산도피와 횡령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