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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주자들이 오늘도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권층이라고 공격했고, 반 전 총장은 가난한 집 출신으로 세계의 약자들을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담집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기득권층의 특권을 누려온 분'이라고 정면 공격했습니다.

마른 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은 국민의 슬픔과 고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남 여수 화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저희가 힘껏 돕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경남 거제의 조선소를 찾아,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외국 정상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상외교로 해외 선박 수주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특권을 누려왔다는 문 전 대표의 공격에는 가난한 집에서 노력으로 외교관이 됐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의 약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도와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제가요,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더 오래 살았으니까 한국의 많은 변혁을 더 많이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반 전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귀국 인사차 전화를 걸어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잘 대처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10년간 노고가 많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책 콘서트에 참석해 공정 사회와 국가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방송 대담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는 자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