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각한 스모그’…일부 공항·고속도로 폐쇄_팀 베타 초대가 유효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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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부터 중국 대륙이 심각한 스모그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일부 공항과 고속 도로가 폐쇄됐고, 당국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스모그가 중국 대륙을 강타했습니다. 칭다오 공항에서만 지난 주말 6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 취소되는 등 공항마다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도로의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주요 고속 도로마다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대기 오염 수치는 기준치의 30-40배를 넘어서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궈췐하이(베이징 시민) : "공기가 매우 혼탁한데요, 날씨가 기관지에 안 좋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날씨가 풀리면서 생긴 짙은 안개에 대기중 오염 물질이 결합해 최악의 스모그가 됐다며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앞으로 3~5일 정도는 찬기류가 여전히 약해서 중동부 지방에는 안개가 계속 끼겠습니다." 갑작스런 스모그에 호흡기 환자도 급증하면서 대기 오염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