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리없는 암살자’ 무인기 또 민간인 오폭_인플럭스 플랫폼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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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무인기가 예멘에서 또 오폭사고를 내 민간인 10여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에서도 오폭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리없는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무인 공격기 '드론'. 아군 인명 피해를 막으면서 미사일로 적진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6월 파키스탄에서 알 카에다 2인자 '알 리비'를 사살한 것도 바로 이 무인기였습니다. 문제는 잇단 민간인 오폭입니다. 어제 예멘 중부 '라다'에서 오폭으로 민간인 1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도 예멘에서 두 차례 오폭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나비 필레이(유엔인권고등판무관) : "무인기 공격이 국제범, 특히 '민간인을 공격해선 안 된다'는 규정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심각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민간인 오폭은 이제 논란 거리를 넘어서서 반미 감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8개월 넘게 나토 보급로를 막으면서까지 미국과 갈등을 빚었던 것도 자국 병사에 대한 무인기 오폭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무인기 운용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민간인 오폭 논란도 반복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