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2%, 진로정보 언론매체에서 얻어”_플레이하고 돈을 버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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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명 중 4명가량은 진로문제에 대한 정보를 신문, TV, 인터넷 등 매스컴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윤경 공주대 교수는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9일 서대문구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자유학기제의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진로탐색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 요구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2천493명 중 42.0%에 달하는 1천47명이 진로정보를 얻는 경로로 '신문, TV, 인터넷 등 매스컴'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81명(31.3%)이 '부모님'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에서 진로정보를 얻는 학생은 '교사' 9.0%(224명), '학교에 비치된 정보자료'로 정보를 얻는 학생은 6.5%(162명)에 그쳤다. 학부모는 전체 응답자 2천35명 중 1천262명(62.0%)이 '매스컴', 282명(13.9%)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자료', 219명(10.8%)이 '가족', 115명(5.6%)이 '학교 선생님'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고민으로 학생은 '성적'(35.4%), 학부모는 '진로'(36.1%)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교사는 42.6%가 학생의 가장 큰 고민이 '친구관계'라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진로 정보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직업에 대한 정보'(각각 55.3%와 35.2%)를 1순위로 꼽았다. 또 학생 44.4%와 학부모 64.4%는 '진로교사를 포함한 진로상담 전문가'에게 진로선택을 위한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중1 진로집중탐색제 연구학교인 마장중학교 1학년생인 윤석용 군은 "직업체험에 대한 잘 모르는 상태로 참가한 점이 아쉬웠다"며 "체험 전에 해당 기업을 좀 더 조사하고 갔다면 얻는 것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멘토 강의'를 들었다. 윤군은 "학생이 직접 선택해 (멘토 강의를) 듣는 것이어서 좋았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쌓다 보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중 학부모인 안미경 씨는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직업현장(체험)은 실제로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모두 포함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사회와 국가가 지속적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