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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한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송된 소아 외상 환자는 바로 치료받은 경우에 비해 72시간 안에 숨질 확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진희 응급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교통사고나 낙상, 화학물질 접촉 등으로 국내 22개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18세 미만 환자 만 8천 518명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대상자 중 85.5%는 교통사고 등 손상 현장에서 응급실로 직접 이송된 뒤 입원했고, 14.5%는 병원 간 이송을 거친 뒤 입원했습니다.

대상자 전체 사망률은 2.3%, 72시간 내 사망률은 1.7%, 30일 내 사망률은 2.2%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병원 간 이송을 거쳐 입원한 소아 환자의 사망률은 4.2%로, 직접 입원한 소아 환자의 2.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72시간 내 사망률은 병원 간 이송을 거칠 경우 2.8%, 직접 입원한 경우 1.5%였고, 30일 내 사망률은 각각 3.9%와 1.9%로 조사됐습니다.

성별과 연령, 중증도, 방문 시간 등 외부 변수를 보정한 경우에도 병원 간 이송을 거친 소아 환자는 바로 입원한 경우에 비해 72시간 내 사망 위험 1.95배, 30일 내 사망 위험은 1.68배였습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