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특보 발표…교통 대란_빅터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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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강원 산간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하루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관령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우선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관령에는 하루종일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만 지금은 눈발이 조금은 가늘어진 상황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적지 않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또 날이 저물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차량들은 더욱 조심스럽게 서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강릉과 속초, 평창, 경북 울진과 봉화 등에는 여전히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향로봉이 59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미시령 50, 태백 24.4, 그리고 이곳 대관령 36.5센티 등입니다. <질문> 눈발이 가늘어졌다니 일단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오늘 낮 산간 도로 곳곳에 문제가 많았죠? <답변> 네, 눈 소식이 미리 예보됐지만, 예상밖의 폭설이라 월동장구를 미처 갖추지 못한 차량들로 도로 곳곳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특히 강릉에서 대관령 정상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상황이 심각했는데요. 차량들이 잇따라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두 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장수근(울산 방어진) : "울산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이렇게 눈 많이 오는 건 처음봤습니다." 현재는 도로당국의 제설작업이 이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도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도로당국은 밤새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출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이번 눈은 언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요? <답변> 네, 오늘 하루 대관령에는 30센티 이상의 눈이 내렸는데요. 11월 하순 하루 적설로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 또, 내일도 적지 않은 눈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에 산간 지역에 5~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영동과 경북 북부 해안지역에도 오늘 늦은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최고 8센티미터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