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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번 바이든의 한일 순방에 대해서 민감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민성 특파원, 중국 정부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정상들이 발표한 공동선언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한국, 일본 동맹을 강화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추가해 분열과 분화를 조장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어떠한 지역 협력의 틀도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특히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첫 방한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관영매체들은 삼성 방문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을 부각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간 반도체 산업의 연쇄적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이 한국에 대한 입장에는 강온 양면 기조를 띄는 것 같아요?

[기자]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보기 드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무조건적으로 미국 편에 서는 것은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중국 견제 목적이 있는 IPEF,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경계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강조하고 양국은 분리할 수 없는 동반자라며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줴팅/중국 상무부 대변인 : "(한중)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의 경제 무역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고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무역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외교 정책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미국쪽으로 급격히 쏠리지 않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