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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서울대 교수팀 조사 결과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 새로운 종(種)의 도롱뇽이 발견됐다. 서울대학교는 30일 이항 수의과대 교수 연구팀이 한반도 남부 43개 지역에서 도롱뇽 182개체를 수집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6개 집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롱뇽, 고리도롱뇽, 제주도롱뇽 등 3개 집단은 이미 알려진 종이었지만, 이들과 유전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나머지 세 집단(HC1, HC2, HC3)은 새로운 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같은 도롱뇽속(Hynobius)인 도롱뇽, 고리도롱뇽, 제주도롱뇽이 같은 장소에서 함께 서식하는 곳(공서지역)도 처음 발견했다. 공서지역으로 확인된 곳은 전라남도 담양과 곡성, 전라북도 남원, 경상남도 함양 등이다. 반면 새로 발견된 신종 후보 HC1, HC2, HC3의 경우 이미 알려진 한국산 도롱뇽속 종들과는 지리적으로 격리돼 있었다. HC1은 지리산 동쪽 및 경남 일대, HC2는 주로 전라남도 순천·여수·보성·고흥 등에서 살고 있었다. H3은 경남 거제에서 발견됐다. 이 교수는 "생물다양성 협약은 생물자원보유국의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는 생물산업의 원천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자생생물로부터 얻는 이익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3개 신종 후보도 생물주권 차원에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