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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 부(副)장관에 "자리보다는 명예를 택하라"며 특별검사 임명을 압박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코미 국장의 해임건의서를 작성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5대에 걸친 행정부에서 법무부 관리로 봉직하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정파를 초월해 명성을 얻어온 만큼 그의 행보를 둘러싸고 의문과 비난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상관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사건 당사자로 러시아 내통 스캔들 조사에서 손을 떼면서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사실상 법무부의 사건 조사를 관장하고 있으며, 특별검사 임명도 그의 소관이다.

코미 국장 해임을 계기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엄정한 조사 여론이 고조하고 있는 가운데 NYT는 11일 '로젠스타인 부장관에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의 사설을 통해 특별검사 임명을 거듭 촉구했다.

NYT는 코미 국장 해임건의서 작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논란과 관련해, 상황이야 어떻든 건의서 작성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한 것임을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그가 30여 년간의 공직을 통해 이룩한 명성과 신뢰를 손상했다고 질책했다.

NYT는 로젠스타인 부장관에게 한가지 선택이 있으며 러시아 관련 스캔들을 공정하게 조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미국인들은 러시아가 어떻게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도왔는지를 알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미국 정치사상 조사를 피하려는 지도자에게 복종하는 것과 양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공무원은 많지 않다면서, 그러나 워터게이트 스캔들 당시 엘리엇 리처드슨과 윌리엄 러클샤우스는 품위를 지켰음을 유념하라고 권고했다.

워터게이트 스캔들 당시 리처드슨 법무장관과 러클샤우스 부장관은 당시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를 해임하라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고 대신 사임을 택했다.

NYT는 로젠스타인 부장관에 "당신도 몇 안 되는 짧은 영웅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리를 잃을 수도 있으나 명예와 더 많은 것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이날 별도로 독자의견란을 마련해 러시아 의혹 스캔들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