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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 총기 사건을 일으킨 임 모 병장이 사건 전부터, 일부 간부와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나 따돌림을 당했다는 군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임 병장의 계획적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수사단은 임 병장이 입대 후 일부 간부와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나 놀림을 당하자 동료를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당일인 지난달 16일 밤, 임 병장이 소총을 겨누거나 신속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수사단은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10여 발을 단발로 사격했으며, 일부는 조준사격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순찰일지 겉표지에 그려진 부대원들의 캐릭터 그림 67개 가운데 임 병장을 비하하는 듯한 그림은 '스펀지밥'이나 '라면전사' 등 모두 16개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 병장은 지난달 23일, 검거 직전에 작성한 메모에서도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거나 "자신이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지 헤아리지 못했다"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단은 임 병장이 부소초장 모 중사를 모욕 등으로 고소함에 따라 부소초장을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소초원 6명이 가혹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임 병장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소속부대에서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건 직후 무장 탈영 상태로 도주한 임 병장 검거 과정에서 군의 허술한 작전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단은 임 병장이 군 수색팀과 모두 6차례 마주쳤으며, 이 가운데 한 차례는 상부 보고가 늦었고, 두 차례는 곧바로 전투 행동에 돌입하지 못하는 등 세 차례의 부실 대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수색팀 소대장이 입은 팔 관통상 역시 임 병장이 쏜 총알이 아니라 오인 사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색 병력간 오인 사격도 모두 3차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단은 임 병장과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한 소초장 강 모 중위를 이미 구속한데 이어 지휘감독 소홀과 근무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과 중대장을 각각 보직 해임하고, 징계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다음주 쯤, 병영 안정과 군사기밀 보안유지, 작전.근무기강 확립 등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 15분, GOP 경계 근무를 마친 뒤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