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의장직 놓고 의원 간 맞소송 격화_킹콩배팅하우스_krvip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직을 놓고 의원 간 법적 소송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명호 구의원은 구의회를 상대로 권오복 의장에 대한 의장 선임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장에서 "지난해 7월 의회가 권 의원을 의장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부정 선거가 이뤄진 만큼 당시 의장 선임 의결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8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직무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당시 권 의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제출해 의결한 데 이어, 이 의원을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권 의장이 이에 불복해 의장 불신임 의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강서구의회에는 사실상 의장이 2명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권 의장은 이와 별개로 의회를 상대로 이 의원에 대한 의장선임의결 집행정지 신청을 내 최근 서울고법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