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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맨체스터의 공연장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영국이 추가 테러의 우려가 있다며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 예방을 위해 경찰 뿐만 아니라 군 병력도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테러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위기'로 격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저녁 총리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기'는 추가 테러 위협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뜻합니다.

<녹취>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테러 위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추가 공격이 임박한 상황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테러가 단독 범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정보 당국의 판단에 따라 테러 경보단계를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경찰 뿐만 아니라 군 병력도 투입될 수 있습니다.

<녹취>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군 병력이 공연장이나 경기장에 배치돼 경찰과 함께 치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위기' 단계는 지난 2006년 여객선 폭파 계획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처음 발령됐으며, 2007년 런던 나이트클럽 폭파 시도가 있었을 때도 발령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를 저지른 22살 살람 아베디는 멘체스터에 거주하는 리비아계 가정 출신의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2명의 사망자 중에는 8살 초등학생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테러는 52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