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율화로 은행들 대출고객 잡기 경쟁_메가세나에서 승리할 확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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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요즘 은행들이 돈 좀 빌려가라며 괜찮다는 기업들을 찾아 뛰고 있습니다. 금융자율화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로 대출거래처를 잡기 위해 우량기업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어려운 점이 없냐며 공장을 찾아온 손님이 은행장인지라 낯설기는 하지만 김 사장은 돈 얘기부터 꺼냅니다.


김동숙 (태웅가스기구 사장) :

애로사항이 있다면 기업환 어음할인에 대한 자금이라든가 이런 걸 조금 충분히 이렇게 좀 배려를 해주셨으면...


이규중(국민은행장) :

3개월마다 5천억을 돌린다는 것은 연간 한 2조원 정도를 저희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그런 효과를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럼 앞으로는 좀 거기에 많이 기대를 해도..."


"네, 네"


홍기섭 기자 :

지난달 말부터 은행장 등, 모든 임직원이 돈을 빌려줄만한 기업을 찾아나서 지금까지 방문한 곳이 3천여업체. 상업어음 할인에 이미 천3백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요즘 다른 은행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 은행이 7명의 직원으로 법인개발반을 만든 것은 지난해 7월. 그동안 2백여 개의 중소기업을 찾아나서 이 가운데 35개 업체를 거래처로 잡았습니다. 이들 기업에게 대출해주기로 한 돈은 한개 업체에 30억 원 꼴인 모두 천억 원. 물론 담보 없이 순전히 신용입니다.


원문상(조흥은행 여신통합팀장) :

우선 1차방문도 하고 그런 회사 내용도 저회가 파악을 해서 좀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저희가 적극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금융자율화로 은행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처럼 우량기업은 오히려 돈 걱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담보도 부족하고 신용도 시원찮은 기업은 그만큼 돈 쓰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