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속 평창 송어축제 개막 ‘함박웃음’_도박을 조장하다_krvip

구제역 속 평창 송어축제 개막 ‘함박웃음’_슬롯 독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죠? 평창 송어축제가 열렸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방역은 한층 강화됐지만 겨울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지는 못했습니다. 최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0센티미터이상 꽁꽁 얼어붙은 오대천이 거대한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얼음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운채 챔질을 반복하길 수십여분. 어른 팔뚝만한 월척 산천어를 낚아 올리면 함박 웃음이 절로 터집니다. <인터뷰> 김희웅(수원시 권선동) : "낚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잡는게 색다를 경험이어서 좋아요."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맨손 송어잡기에 나섰습니다. 송어를 건져올리느라 살을 에는 추위도 잊습니다. 송어잡기가 지루해지면 이번에 눈썰매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썰매도 씽씽 지쳐보고. 얼음판을 달리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인기 만점입니다. 추워서 더 즐겁고 ,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해 행복한 겨울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수미(서울시 송파구) : "겨울을 즐길수 있고 낚시도 할수 있고해서 가족과 함께 나오게 됐어요." 구제역 파동속에서도 40만 명이 찾을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제장 출입구엔 무균 소독실까지 설치했습니다. 눈과 얼음 속 겨울을 제대로 맛보려는 사람들로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평창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