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석 달만에 여야 함께 회의…野 “추경 반대”_포키 아이스크림 만들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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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늘(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현안 보고를 듣고,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여야 의원이 문체위 회의에 함께 참석한 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사태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한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추경안이 민생 경제 지원과 재난 상황 대비 등 애초 취지에 맞지 않게 편성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연말 문체위에서 삭감시킨 정부 예산을 그대로 다시 붙여서 추경에 내놓았다면서,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사업' 등이 민생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도 "지난해 국회에 신청했다가 예산이 깎였던 사업을 재탕한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시급하지도 않은 부처별 잡탕 사안을 민생경제 명목으로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경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추경) 집행이 연내에 신속하게 진행돼 추경의 목적이 달성되는 건 집행 부서의 집행력"이라면서 피해 캠핑장 지원 등 강원도 산불 지원 예산 관련된 건 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해 살펴달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도 "추경의 요건 중 하나가 적정 규모와 속도"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추경이 잘 집행이 안 되는데 이렇게 늦게 돼서 올해 안에 집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스포츠혁신위 권고안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법의 시행 상황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