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에 주름살, 고유가 대책마련 부심 _빙고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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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국제유가가 오르면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정부가 단계별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기름값을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셀프주유소를 찾는 운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박남재(서울 여의도동): 어떤 때는 20만원 25만원 주유비가 나오는 거 보면 운행을 좀 자제해야 되겠구나 생각하죠. ⊙신은정(서울 명일동): 기름값이 올라가면 음식값, 생활비가 많이 드니까 그게 제일 걱정돼요. ⊙기자: 나라 경제에도 주름살이 커치고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06%포인트 떨어지고 무역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보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에너지 수입에 쓴 돈이 지난해 1월보다 11억달러나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2단계 고유가 대책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1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유회사가 물어야 하는 석유수입 부과금을 1리터에 14원에서 8원으로 내려줘 국내 기름값 인상을 억제할 계획입니다. 주유소와 백화점의 옥외조명이 제한되고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가 의무화됩니다. 전기나 가스를 절약하는 기업에게는 요금을 깎아줍니다. ⊙김동원(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가 된다면 자가용 10부제라거나 또는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단축 같은 제한조치도 시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유가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연평균 25달러를 전제로 한 올해 경제운용 계획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