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 ‘새떼 운행’ 관광버스 위험천만_에버턴 리베이로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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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여러 대의 관광버스가 마치 '새떼'처럼 바싹 붙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아주 위험천만합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십여 대가 2차로를 줄지어 달립니다. 앞차와 붙을 듯 말듯 위험하기만 합니다. 관광버스 여러 대가 줄지어 이동하는 이른바 '새떼운행'으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가던 버스가 급정거하는 순간, 뒤따르던 버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습니다. 단체관광이 많은 봄과 가을에 새 떼 운행을 하다 발생한 연쇄추돌사고가 최근 3년간 백40건이 넘습니다. 승객 90명 이상이 다친 이 사고도 앞차를 바싹 따라가던 버스들이 제때 멈춰서지 못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추월을 막아 일반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민호(서울시 반포동): "일단 일렬로 차량들이 가고 큰 차량들이다 보니까 끼어들기나 추월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좀 문제가 많습니다." 관광버스 운전자들은 단체 관광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관광버스 운전기사(음성변조): "일행이다 보니까 같은 시간대에 맞춰서 같은 장소로 모이기 원해서 그러죠."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분산 운행이 바람직합니다. <인터뷰>장은성(도로공사 충청본부): "목적지까지 꼭 같이 가겠다는 인식을 버 리시고 나눠서 가서 현장에 가서 합세하 는 걸로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떼 운행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