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삼성과 대우 엘지전자 등 가전 3사가 텔레비전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값을 모델에 따라 최고 20%까지 내렸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송종문 기자 :
삼성과 대우 엘지 등 가전3사는 오늘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값을 품목에 따라 2.4%에서 최고 20%까지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값이 내린 102가지 품목 가운데서 와이드 텔레비전 같은 특수함 품목을 빼면 실제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의 가격인하율은 3%에서 5%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잘나가는 이 5백리터급 냉장고의 값은 117만8천원에서 5% 즉 5만8천원이 내렸습니다. 가전사들은 이번 가격인하 대상에 주력모델들을 많이 포함시켰고 공장도값을 소비자값과 같은 비율로 내렸기 때문에 바로 실제 구매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인하로 2, 3백억원씩의 손실을 입게 된 가전3사는 이를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훈 (삼성전자 마케팅 부장) :
자체적인 원가절감을 통해서 인하분 만큼을 저희가 자체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통계청은 이번 가전제품값 인하가 물가를 약 0.002% 포인트 가량 내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값내리기 경쟁이 여러 품목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