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베이컨 등 가공육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_베타 알라닌 구성_krvip

“햄·베이컨 등 가공육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_교봉전 자막_krvip

<앵커 멘트>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암이나 심혈관계 질병에 걸려서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가공육에 포함된 소금과 화학물질이 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루에 160g의 가공육, 그러니까 평균 소시지 2개와 베이컨 1조각을 먹는 사람들 가운데 44%가 가공육을 20g만 먹은 사람들에 비해서 일찍 사망했습니다. 하루 160g 이상의 가공육을 먹으면 심장질환 발병률은 70%, 암 별병 위험은 11%가 높아졌습니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유럽 10개 나라의 50만 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조사한 이번 연구는 '바이오메딕 센트럴'이란 의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가공육에 포함된 소금과 포화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테일러(영국 심장협회) 가공육은 특히 장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녹취> 케이트 멘도자(국제 암 연구기금) 연구팀은, 가공육을 하루에 20g 이하로 먹었다면 일찍 숨진 사람의 3%는 더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가공육 섭취량을 하루 70g, 즉 베이컨 2장 정도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