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군사력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_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는_krvip

美-中, 군사력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_폐경 중 체중 증가_krvip

<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이후 한미 연합훈련 등을 놓고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의 군사력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국방부 보고서에 이어 고위 군관계자까지 나서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을 방문한 윌러드 미 태평양 사령관은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윌러드 (미국 태평양 사령관) : "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전개 능력은 미국뿐만 아니라 역내 국가들에게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윌러드 사령관은 특히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개입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인터뷰> 윌러드 (미국 태평양 사령관) : "미 해군은 남중국해 해상로와 항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윌러드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이 이틀전 중국의 불투명한 군사력 증강을 비판한 국방부 보고서를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두 나라는 올초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결정과 한미 합동 훈련 등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왔습니다. 미중 군사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천안함 사건 후속 대응과 북핵 문제 해결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