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도에 나타난 북한 어린이들의 상반된 두 모습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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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제 이 시간에는 백두산 자락에 있는 북한의 한 인민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은 이 어린학생들의 모습이 그동안 각종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식량난으로 참담한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과 거리가 있어서 어느것이 과연 진실이냐하는 시청자들의 의문의 문의전화가 많았습니다. 한나라에서 어떻게 이같은 상반된 모습이 있을 수 있느냐하는 그런 의문이었습니다.

통일부 최재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최재현 기자 :

천혜의 화산호수와 그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KBS가 최근 중국 요령성의 모방송국에 의뢰해 촬영한 백두산 주변은 수준급 관광지의 모습입니다. 북한 인민학교 어린이의 모습은 굶주림에 직면해있다는 외신보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 모든 화면의 촬영 취재는 북한 당국의 철저한 안내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촬영후 검열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에 의해 취재가 허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제사회의 식량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촬영이 허용된 북한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최근 북한 당국의 취재허가에 따라 외국 기자들이 촬영해온 북한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은 비참하다못해 참담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식량을 얻어내보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어떤 모습도 과거 우리의 6-70년대 경제수준을 넘지 않음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실내화는 커녕 양말조차 신지않은 인민학교 어린이들의 앙상한 발과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는 여교사의 얼굴은 오랜 폐쇄사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