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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을 중지시키는 것이 급선무지만 정작중국은 대북 제재가 아닌 한국에 대해 사드 보복에 더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인데요. 강나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10월 2차 북핵 위기가 발발한 후 북한은 NPT를 탈퇴합니다.

중국의 3자 회담 참가 요구도 계속 거부하던 북한은 돌연 태도를 바꿔 베이징 3자 회담에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2003년) : "이번 회담은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당시 중국의 대북 송유관 폐쇄를 북한은 견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전배치를 외쳐도 대북 제재는 시늉만 낼 뿐입니다.

<인터뷰> 박병광(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 : "중국은 국제사회가 약속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대북제재결의 이행에 있어서 한발만 담그고..."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에는 적극적입니다.

한류 제한령과 한국 관광, 화장품과 식료품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보복성 규제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연달아 침범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외치면서도 북한 제재에는 미온적이면서 한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