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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지역의 개척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이 나왔습니다. 5월 이후 종교행사나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4명에 이르며 이 중 1명의 확진자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천과 경기 개척교회와 관련해 23명이 신규 확진됐고, 이는 인천과 경기 지역 총 13개의 소규모 교회와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명 중 인천 지역 11개 교회와 관련해 21명이 확진됐고, 경기 지역 2개 교회와 관련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번갈아 가며 진행해 참석자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접촉자 관리와 감염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온 경기 군포와 안양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5월 25일~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이 된다"며 "안양 일심 비전교회 관련 5명, 군포 은혜 신일교회 2명, 새언약교회 1명, 창대한 교회 1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5월 이후 이 같은 종교 행사 또는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4건에 이르며 이 중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원어성경연구회 소모임과 관련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0대 남성 A씨가 지난 24일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A 씨는 5월 16일 증상이 발생하고 20일 확진됐으며, 24일 치료 중 사망하신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사망한 분들에 비해서 증상 발생과 확진 이후 사망까지 이르는 경과가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분의 다른 기저질환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고, 아직 특정 기저질환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동인교회 및 경기 구리시 일가족과 관련해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한국대학생선교회와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미엘림교회와 관련 확진자 수도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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