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페이 수억대 불법지원금 의혹 확인…수사 의뢰_카지노에서 익사한 청년_krvip

카카오페이가 국내 1위 부가통신사업자(VAN)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수억 원이 오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 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 모집을 위해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행 업무를 맡기는 과정에서 카카오페이가 내야 할 모집 대행비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 등을 이유로 부가통신사업자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 됩니다.

부가통신사업자가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것 역시 위법입니다.

금감원은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두 차례에 걸친 프로모션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카카오페이 대신 수억 원 규모의 대행비를 지급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3일) 불법 지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페이 본사와 나이스정보통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불법지원금 수수 의혹 등의 영향으로 오늘 장 초반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