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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유명 과자업체와 식품회사들이 밀가루 가공식품 값을 크게 올려놓고도 상당수제품의 양을 적게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님 기자 :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값이 오르면서 이 식빵 값만 해도 지난해에는 1,800원이었던 것이 2,500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 이은희 (주부) :

먹던 것이기 때문에 안 먹기도 힘들고. 겁나요 빵 값이 자꾸 오르니까.


⊙ 이현님 기자 :

값이 오른 만큼 양은 표시대로인지 알아봤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우유식빵입求? 포장에는 중량이 500g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량을 재어 보면 440g밖에 되지 않습니다. 60g이나 모자른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는 216원이나 더 주고 산 셈입니다. 실제로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183개의 밀가루 가공식품의 표시량과 실제량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 납품하는 유명 제과업체들의 5개 제품 실제량이 법정 허용치보다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천원짜리 유명업체의 이 과자는 똑같은 제품인데도 표시중량이 제각각 이어서 27g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 황선옥 (소비자 문제 시민의 모임 조사담당) :

중량이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 소비자들은 오른 가격에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이현님 기자 :

또 실제량이 법정 허용치를 위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사대상이 된 유명 제과업체의 과자류 42%가 표시량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제조업체들은 공정 과정에서 1-2g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