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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등 수입소금이 국산으로 둔갑돼 농협을 통해서 시중에 대량으로 나온 것이 드러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정제혁 기자 :

경기도 양주군의 한 낡은 공장에 소금이 쌓여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들어온 수입 소금이 이곳에서 국산으로 둔갑했습니다. 수입업자 김 모 씨는 지난 1월부터 이처럼 공장을 차려놓고 수입 소금 1천여 톤을 국산으로 속여 팔아 1억 4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 김 모 씨 (소금 유통업자) :

중국산 소금과 국산 소금 섞어서 국산 마대에 담아 팔았습니다.


⊙ 정제혁 기자 :

수입소금은 국산 중에서도 상품으로 치는 전남 신안산으로 포장돼 팔렸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30kg들이 한포대에 7,8천 원이면 살수 있는 수입소금을 5천 원이나 비싸게 사야 했습니다.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소금은 주로 경기도 일대 농협에서 대량으로 유통됐습니다. 수사결과 경기도 포천과 여주 등 모두 6개 농협이 가짜 국산 소금을 납품 받았습니다.


⊙ 경기도 소홀 농협 관계자 :

우리 같은 경우는 소금보고서 이게 수입인지 국산인지 전혀 분간을 못하죠.


⊙ 정제혁 기자 :

그러나 경찰은 소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입소금을 국산소금으로 납품받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