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법적 절차니 열리는 게 맞다”…조국 청문회 성사 ‘예의주시’_온보드 비디오 카드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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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법적 절차인만큼 열리는 게 맞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여망인 청문회가 개최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과의 협상은 여당의 권한이라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어제 브리핑에서 "청문회 협상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어서 특별히 입장을 밝힐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6일 전) 청문회가 물리적으로나 형식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그제(2일)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이 제기하고 야당이 목소리를 높인 의혹들에 조 후보자가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을 한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면서 "해소하지 못한 의혹은 별로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을 종합하면, 청문회가 열리더라도 청와대로선 나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절차적 요건을 갖추게 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이 응답자의 51.5%, 찬성하는 의견이 46.1%로 나오며 이전보다 격차가 좁혀진 것도 청와대로서는 임명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대목입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반대 응답은 2.8%포인트 감소했고, 찬성 응답은 3.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다만 새롭게 제기된 의혹 등이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수도 있어 부담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이후 이틀 사이에 조 후보자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수행한 인턴십 경력이 부풀려진 정황과 함께 이 과정에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새로이 제기됐고, 검찰은 해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KIST 센터장과 소속 연구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